부산국제영화제 첫 선…레인 역으로 배우로서 넓은 스펙트럼 보여주다

▲ 이날 상영회에 함께한 800여명의 관객은 영화 상영 직후 뜨거운 박수와 기립박수로 오우삼 감독에 대한 존경과 하지원의 열연에 대한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배우 하지원이 오우삼 감독과 함께한 영화 ‘맨헌트’를 통해 ‘액션 여신’으로 급부상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원은 영화 ‘맨헌트’로 오우삼 감독과 함께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뜨거운 호응을 이뤄냈다. 오우삼 감독의 신작 ‘맨헌트’에서 킬러 레인 역을 맡아 열연한 하지원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인 것.

특히 14일 행사에는 하지원과 오우삼 감독, 안젤리스 우가 참석했으며, 이들은 비프빌리지에서 펼쳐진 무대 인사, 네이버 스페셜 브이라이브, 공식 기자회견과 공식 상영회 등 다양한 행사를 소화하며 ‘맨헌트’를 알리는데 앞장섰다.
 
공식 상영회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맨헌트’에서 하지원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글로벌 배우로서의 또 다른 가능성을 알렸다. 

나아가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키워지며 주입된 삶과 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드러내며, 킬러 그 이상의 연기를 소화해내 관객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이날 상영회에 함께한 800여명의 관객은 영화 상영 직후 뜨거운 박수와 기립박수로 오우삼 감독에 대한 존경과 하지원의 열연에 대한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오우삼 감독은 “하지원이 액션 촬영을 하면서 한 번도 다친 적이 없을 정도로 탁월하게 연기를 소화했을 뿐더러,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원은 “어린 시절부터 오우삼 감독의 영화를 보며 액션 배우의 꿈을 키웠기 때문에, 촬영 때마다 꿈을 꾸는 것처럼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나아가 ‘촬영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매일 아침 촬영장에 갈 때”를 꼽고,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영화가 끝난 것”이라는 재치 있는 답변을 곁들여 관객의 웃음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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