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파악도 못하는 허수아비 여당 대표…문 대통령 앞날에 도움 되겠나”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국민의당 법사위원들이 헌법재판소 국정감사 보이콧을 시사했던 데 대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비난하고 나서자 “김이수 헌재소장 직무대행 관계의 국정감사 문제점 지적의 자초지종도 모르는 추미애 대표는 정보도 파악 못하는 허수아비”라고 맞불을 놨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3일 국민의당 법사위원들이 헌법재판소 국정감사 보이콧을 시사했던 데 대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비난하고 나서자 “김이수 헌재소장 직무대행 관계의 국정감사 문제점 지적의 자초지종도 모르는 추미애 대표는 정보도 파악 못하는 허수아비”라고 맞불을 놨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하루 전 ‘과녁을 잘못 짚었다. 지금은 적폐를 향해 활을 쏘아야 할 때’라고 자신을 비판했던 추 대표를 겨냥 “국감이 시작된 첫날부터 뜬금없이 전후사정도 모르고 저를 비난하고 나선 추 대표는 집권여당 대표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누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가도 모르고 무조건 (박 전 대표를) 비난만 하는 여당 대표는 함량 부족”이라며 “그가 하는 일은 파행유도다. 문재인 대통령의 앞날에 추 대표가 도움이 되겠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 국정감사가 제대로 될 수 있게 하는 일이 여당 대표의 책임”이라며 추 대표를 압박했지만 결국 이날 헌재 국감은 여야 법사위원들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파행된 상황이다.
 
한편 지난 12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보수통합에 맞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조차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던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선 “내각 연정과 정책연합은 흡수통합으로 비칠 확률이 높다”며 “논의의 가치가 없다”고 연정에조차 선을 긋는, 완전히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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