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재위 여야간사 세금 90%대로 결정 예정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글로 등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를 일반 궐련형 담배의 90%수준으로 올리기로 잠정 합의했다. ⓒ 필립모리스‧BAT사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아이코·글로 등에 붙는 세금(개소세)이 50~60%에서 90%수준으로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 두 제품의 가격(4300원)도 5000원 근방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아이코스는 5100원으로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글로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를 일반 궐련형 담배의 90%수준으로 올리기로 잠정 합의했다.
 
일반 담배는 4500원의 경우 3323.4원의 세금이 붙고, 아이코스와 글로의 스틱은 4300원에 1739.6원의 세금이 붙는데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의 일반담배의 90%수준으로 인상되면 세금은 2990.7원으로 기존보다 1071원이 더해진다.
 
이에 따라 현재 4300원인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와 글로는 5000원 안팎으로 오를 가망성이 점쳐지면서, 담배업계에서는 아이코스가 5100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글로는 판단을 유보했다.

글로 관계자는 "간사들 간의 협의라 해도 본회의에 가면 재차 조정여지가 남았다고 본다"며 "일단 가격인상 요인은 충분하다고 보며, 개소세가 확정되면 인상액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오는 11월 자사의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할 예정으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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