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점 철수시 약 3000억원의 위약금

▲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점의 임대료 인하와 관련해 인천공항공사와 2차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면세점업계 1위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점의 임대료 인하와 관련해 인천공항공사와 2차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 12일 롯데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입점한 면세점 임대료에 대해 품목별 영업요율에 따라 책정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측은 처음부터 롯데면세점이 스스로 임대료를 높게 적어낸 것 등의 이유로 사실상 결론이 나지 않았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점이 이대로 간다면 연간 약 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과 2차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다음주에 3차 협상을 가지기로 했다.
 
하지만 이때도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점 철수를 생각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점은 2015년 9월에 시작해서 2020년 8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만약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점을 철수하게 되면 약 3000억원의 위약금을 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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