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강력한 응징의지 과시

▲ 11일 합참에 따르면 지난 10일 늦은 밤 미 공군의 B-1B 랜서 전략폭격기 2대가 야간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우리 군의 F-15K 전투기 2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미 태평양사령부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2대가 야심한 밤 한반도 상공에 출동해 공대지 미사일 훈련을 실시했다.

11일 합참에 따르면 지난 10일 늦은 밤 미 공군의 B-1B 랜서 전략폭격기 2대가 야간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우리 군의 F-15K 전투기 2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동해 상공에서 가상 목표물을 설정한 뒤 공대지미사일 사격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번 훈련에 야간 기습 상황에 대비해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B-1B 2대는 동해상에서 훈련을 벌인 뒤 다시 서해상에서 1차례 더 가상 훈련을 하고 돌아갔다.

이에 대해 합참은 “이번 훈련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위한 정례적 전개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고 했다.

이어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은 북한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의 강력한 응징의지와 능력을 과시하는 한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 및 전•평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신속대응전력의 전개능력을 숙달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은 지난 달 23일 북한 동해상 국제공역까지 날아가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또 불과 보름 만에 또 다시 한반도에 출격시킨 것을 두고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한-미의 응징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들을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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