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도 개혁은 민주주의 발전과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달린 사활적 문제”

▲ 이정미 대표는 11일 정의당 상무위원회의에서 “어제 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다당제는 시대정신이며 이를 위해 민심을 그대로 의석에 반영하는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또한 ‘국민 의사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선거제도로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10일 ‘선거제도 개편의 바람직한 방향’을 주제로한 선거제도 개편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데 대해 “실질적 정치개혁 방안이라 할 수 있는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11일 정의당 상무위원회의에서 “어제 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다당제는 시대정신이며 이를 위해 민심을 그대로 의석에 반영하는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또한 ‘국민 의사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선거제도로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헌 논의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 정치개혁 방안이라 할 수 있는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현행 선거제도가 변화된 정치 현실과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두 당의 의견에 정의당 또한 전적으로 공감하며, 그 대안으로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제안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선거제도 개편의 필요성과 관련해 “대통령은 물론 4개 주요정당이 선거제도의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며 “현행 선거제도 속에 갇힌 정당질서로는 촛불이 요구한 근본적 개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국민의 판단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제도 개혁은 어느 당의 이익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발전과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달린 사활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조속히 이 문제에 있어 5당이 책임 있게 대안을 만들 것을 요청 드린다”며 “필요하다면 대통령과 5당 대표의 정례회동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합의방안을 마련해 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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