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번, 멀티골 활약에도 불구하고 결국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며 은퇴

▲ 아르연 로번, 33세로 네덜란드대표팀 은퇴/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르연 로번(33, 바이에른 뮌헨)이 네덜란드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로번은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트레담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지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고 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스웨덴을 물리쳤지만 골득실로 인해 A조 3위에 그쳤다. 조 2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6골이 필요했고, 기적에 가까운 결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 사실상 진출 실패가 예상됐다. 지난해 2016부터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을 포함 이전에 비해 기대이하의 성적이다. 
 
로번은 지난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준우승,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3위를 함께 했고, 네덜란드대표팀으로 96경기에 출전해 37골을 기록했다.
 
한편 네덜란드대표팀에서 은퇴한 로번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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