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남지사, 한 번 이끌고 가자는 마음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안철수, 손학규,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이런 당 대표급 인사들이 이번에는 전면에서 뛰는 것이 좋다”고 입장을 내놨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0일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안철수, 손학규,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이런 당 대표급 인사들이 이번에는 전면에서 뛰는 것이 좋다”고 입장을 내놨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입장에서 우리 국민의당이 지방선거에 승리하지 않으면 존폐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스스로 지방선거 출마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전남지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한 번 이끌고 가자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며 “제가 지금 지난 8월 휴가도 그러했지만 이번 12일 연휴 동안에 전남은 물론 광주 전북 일부를, 특히 전남은 샅샅이 다녀봤다”고 사실이란 점을 분명히 확인시켜줬다.
 
아울러 박 전 대표는 최근 정부의 적폐청산 대상으로 도마에 오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에서는 저를 제거하기 위해 보해저축은행 비리를 조작해서 취소를 해서 1심에서 무죄가 나니까 김기춘, 우병우 라인에서 재판부에 압력을 넣고 유죄 판결을 내게 하고 또 대법원에 가서도 이 유죄를 유지해 달라. 이런 것들이 김영한 민정수석의 비망록, 업무일지에 나타나고 있다”며 “자기들이 한 짓을 문건으로 남겨가지고 발견되고 있는데 왜 이게 조작이고 이게 왜 보복이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에 대해서도 “당연히 해야 된다”며 “그것은 검찰에서 할 일이지만 직접 했다고 하는 것은 이미 밝혀진다. 숨기려고 해도 진실은 밝혀지기 떄문에 그러한 것은 단호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전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취소 공작 시도 건으로도 고발할 계획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정부가 철저히 수사를 할 것”이라면서도 “만약 미진하다고 하면 공식기구에서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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