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한목소리로 정치권이 일치단결해 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달라는 주문”

▲ 우원식 원내대표는 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엇보다 엄중한 안보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접했다”면서 “내일(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 그리고 중국의 19차 당대회 개막식인 18일을 전후해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과 중국의 당대회 개막식인 18일을 전후해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있다”며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회동에서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초당적 대처를 해달라는 것과 여야정협의체의 조속한 출범을 합의한 것에 대해 큰 기대를 국민들이 갖고 계셨다”고 전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엇보다 엄중한 안보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접했다”면서 “내일(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 그리고 중국의 19차 당대회 개막식인 18일을 전후해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최근 평양을 방문했던 러시아 하원 의원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 준비가 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위기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이처럼 중차대한 위기 국면을 맞아 현장에서 만난 국민들께서는 한목소리로 정치권이 일치단결해서 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달라는 주문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 역시 당면한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는데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는 준엄한 추석 민심을 피부로 직접 확인했으리라 믿는다”며 “연휴가 끝나는 대로 이러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야당과 상생과 협치의 새로운 물길을 더욱 넓게 만들고 터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 원내대표는 “한미 양국 정부가 한미 FTA 개정 절차에 들어가기로 합의한 데 대해 야당의 부당한 정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FTA 개정 문제는 미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기조를 앞세웠던 트럼프 행정부 출범 당시부터 일정부분 예견됐던 상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100일 기자회견에서 당당하게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개정 절차 진행 합의에 대해 한미동맹의 약화, 대통령의 사과를 운운하는 것은 전형적인 침소봉대이고 견강부회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익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미국 의회와 달리 정부여당 공격에만 몰두하고 있는 야당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보수 야당의 ‘그래 너희들은 얼마나 잘하나 보자’는 ‘두고 보자’식의 태도는 우리 내부의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무리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청 드린다”며 “지금 우리 국회가 할 일은 국민 여론을 성실히 수렴하고, 각계각층의 이해관계를 균형 잡힌 태도로 수용하며, 정부가 투명한 절차와 성실한 협상을 하게 함으로써 국가 이익을 수호할 수 있도록 여야가 협력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