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이익을 축적했기 때문에 그것을 뺏기는 것을 정치보복 당한다고 느끼는 것”

▲ 추미애 대표는 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적폐청산에 대해 정치 보복이라는 낡은 프레임을 시도하고 있지만, 국가 운영과 통치 행위에서 상실된 공적 정의를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적폐청산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오종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민심의 핵심은 ‘적폐를 제대로 청산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면서 “이명박근혜 정부 9년 동안 권력자들의 사적 이익과 부패의 나락으로 빠졌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사자방’”이라고 겨냥했다.
 
추미애 대표는 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적폐청산에 대해 정치 보복이라는 낡은 프레임을 시도하고 있지만, 국가 운영과 통치 행위에서 상실된 공적 정의를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적폐청산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명박근혜 정부에서는 국가 운영과 통치를 함에 있어 권력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활용했다”며 “사적 이익을 축적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그것을 뺏기는 것을 곧 정치보복을 당한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명박근혜 정부 9년 동안 국가 운영과 통치에서 사익 추구의 도구로 활용을 했기 때문에 그 어떤 그럴싸한 명분을 달았다고 하더라도 결국 그것은 권력자들의 사적 이익과 부패의 나락으로 빠졌던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사자방’ 아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사대강으로 가뭄과 홍수를 조절한다고 했지만 결국 엄청난 부패와 비리의 도구가 됐다. 자원외교 역시 부족한 자원과 미래를 대비한다고 했지만 그 끝은 결국 사적 이익의 축적 과정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위산업 역시 국가 안보를 위한다고 했지만 안보 위기 때 마다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고, 결국 부패만 남았다”며 “자주국방의 어떤 것도 제대로 해낸 적이 없는 정부였다”고 지적했다.
 
또 “바로 이것이 국민을 실망시킨 것이고, 권력은 반드시 공적인 복무를 해야 하는 것이고, 공동선을 창출하기 위한 목표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짓밟힌 공적 정의를 회복해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이다. 더 이상 정치보복이라는 개인적 감정에서의 낡은 프레임으로 아무리 호도한다한들 피해갈 수 없는 시대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거쳐야할 고통과 인내의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는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고 힘을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민심에서 확인된 적폐청산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내는 길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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