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제도의 취지 생각하면 청소년 재범률이 더 높은 이유 설명하기 어려워”

▲ 보호관찰 대상자 중 청소년의 재범률은 11.3%로 성인의 4.8%에 비해 2배가 넘고 있다. 보호관찰 제도는 범죄인을 교정시설에 수용하는 대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도록 배려하여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금태섭 의원은 “보호관찰제도의 취지를 생각하면 청소년 재범률이 더 높은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태섭 의원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보호관찰 대상자 중 청소년의 재범률은 11.3%로 성인의 4.8%에 비해 2배가 넘고 있다. 보호관찰 제도는 범죄인을 교정시설에 수용하는 대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도록 배려하여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 7월까지 보호관찰 대상자의 7.4%가 다시 범죄를 저질렀으며, 보호관찰 대상자 중 청소년의 재범률은 11.3%로 성인 4.8%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 ‘전체 보호관찰대상자 죄명별 재범 현황’은 절도, 폭력, 교통, 사기·횡령, 성폭력, 마약, 강력 순이었으며 청소년의 경우 절도사범이 9,688명(37.5%)으로 가장 많았고 마약사범도 305명(1.2%)이었다.

금태섭 의원은 “보호관찰제도의 취지를 생각하면 청소년 재범률이 더 높은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며 “보호관찰 대상자 중 청소년을 위한 별도의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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