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상황 변화 추이를 보고 매년 재검토하는 회의

▲ 해양수산부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남방참다랑어 보존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 주력 수출상품인 남방참다랑어의 안정적 조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해수부가 5일~12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남방참다랑어 보존위원회 제24회 연례회의'에 참가해 회원국들과 참치 조업쿼터를 놓고 논의한다고 3일 밝혔다.

조업쿼터란 특정 국가의 배타적경제수역(EZZ) 안에서 조업할 수 있는 수산 자원의 양을 말한다. 쿼터가 없이는 수산물을 조업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보존위원회(CCSBT)는 대서양· 인도양·태평양의 남위 30~50도 수역에서 서식하는 남방참다랑어의 보존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설립된 국제수산기구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뉴질랜드, 남아공, EU 등 8개국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연례회의에서 결정된 국가별 조업쿼터(전체 1만7647t, 한국 1240.5t)에 대해 재검토한 뒤 궈터량 유지 여부를 정하게 될 방침이다. 이는 자원상황 변화 추이를 보고 매년 재검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각국의 어획증명제도, 항만국 검색제도 실시를 통한 불법 어획물 유통 원천 차단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한편 양동엽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이번 추석 연휴와 맞물려 열리는 본 회의에서 적극적으로 우리나라 입장을 개진할 것이다"며, "대표적 고가어종이자 우리의 주력 수출품목인 남방참다랑어의 안정적 조업 환경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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