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로켓맨'과 협상 시도하려 시간 낭비하고 있다

▲ A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중국에서 북한과의 대화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지 하루 만에 “북한과의 대화를 시간낭비”라고 일축했다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대화의지를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시간낭비라고 일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중국에서 북한과의 대화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지 하루 만에 “북한과의 대화를 시간낭비”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리틀 로켓맨’과 협상을 시도하려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틸러슨 장관에게 “기운을 아껴라.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리틀 로켓맨’이라는 별칭을 사용하기도 했다.

당초 중국을 방문 중인 틸러슨 국무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시진핑 국가주석 등을 만나 “2-3개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간낭비’라고 깎아 내리면서 북한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역할을 분담에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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