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과의 첫 만남은 뻘쭘했지만 술로 다져진 친분"

▲ 배정남은 안정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눈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형님과의 첫 만남은 뻘쭘했다. 그러나 형님도 나도 남자다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며 “카메라가 없었으면 아마도 더 빨리 친해졌을 거다”고 했다 / ⓒ‘1%의 우정’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패션 모델 배정남이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을 만나 시종일관 입담을 펼쳤다.

2일 KBS 추석 파일럿 예능 ‘1%의 우정’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사전녹화현장에서 배정남은 “이번 예능도 회사에 설득 당했다. 난 예능체질이 아니다. 예능은 선수들이나 하는 거지”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러나 안정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눈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형님과의 첫 만남은 뻘쭘했다. 그러나 형님도 나도 남자다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며 “카메라가 없었으면 아마도 더 빨리 친해졌을 거다”고 했다.

또 배정남은 안정환의 패션 점수를 70점을 주며 그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안정환씨는 패피는 아니지만 사실 괜찮게 입는다. 추리닝을 입어도 심플하게 잘 소화하는 분”이라며 “패션 점수는 70점 정도다. 내가 생각하는 100점은 전문가다. 본인이 입었을 때 편하고 기분 좋게 입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술이 공통점이었는데 그는 “밤새 술을 먹었다. 촬영 끝나고 형님이 더 먹자고 하셔서 더 마셨다”며 “속을 다 꺼내놓고 솔직해져서 많이 친해졌던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정남은 “형님은 솔직하고 화끈하시고 가식도 없고. 직설적이시고… 형님은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라며 “근데 같이 계속 술 먹고 그래 보면 진심이 나오지 않겠나. 그러다가 뭐 틀어질 수도 있는 거고.. 그래도 할 수 없다”며 솔직하고 가식 없고 직설적인 두 남자의 특별한 우정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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