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 90%가 찬성표를 던졌다

▲ 통신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전체 투표소 2,315곳 가운데 상당수가 경찰에 봉쇄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카탈루냐는 226만 표의 찬성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해 530만 유권자의 투표율이나 찬반 비율을 제대로 집계하기는 어려워 실정이다 / ⓒYTN보도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 투표 진행결과 90%가 찬성표를 던져 독립이 실제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AFP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스페인 중앙정부의 저지 속 치러진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 90%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카탈루냐 자치정부 측이 밝혔다.

이날 현재 226만 표가 개표된 상황에서 90%에 해당하는 200여만 표가 찬성으로 집계됐다며, 분리독립이 가결됐다고 덧붙였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실제 독립이 현실화 될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카탈루냐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이유로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추진한 바 있다.

결국 주민투표를 강행했는데 스페인 정부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경찰력을 투표소에 투입하는 등 마찰도 있었다.

통신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전체 투표소 2,315곳 가운데 상당수가 경찰에 봉쇄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카탈루냐는 226만 표의 찬성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해 530만 유권자의 투표율이나 찬반 비율을 제대로 집계하기는 어려워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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