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새벽 함께 먹던 토스트 절대 잊을 수 없다

▲ 2일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사전녹화현장에서 장혁은 “정확히 20년 전, 처음 만났다”며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와의 첫 만남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KBS 2TV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장혁에게 20년지기 홍경인에 대해 ‘진지하고 깊은 친구’라고 했다.

2일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사전녹화현장에서 장혁은 “정확히 20년 전, 처음 만났다”며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와의 첫 만남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7년 ‘짱’이라는 영화를 통해 처음 만났다”며 “당시 나는 신인이었고, 경인이(홍경인)는 어릴 때 데뷔해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모래시계’ 등 쟁쟁한 작품을 한 친구였다. 많은 걸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떠올렸다”고 했다.

또 그는 “같이 차 타고 다니며 많은 얘기를 했다”며 “새벽에 함께 토스트 먹던 그 시절이 아직 많이 생각난다”고 20년 전을 추억했다. 

특히 그는 “친구라는 것. 오래 만났다는 것. 배우로서 계속 길을 걸어왔다는 것. 무엇보다 이야기하는 측면 자체가 진지하다는 것이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홍경인은 여전히 진지하고, 생각이 많고, 책임감이 강하고 깊은 친구다. 정말 얕지 않고 깊은 부분을 많이 가진 친구다”고 덧붙였다. 

또 친구들과 예능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는 소감에 대해 “그냥 동네 마실 나가는 기분이다. 슬리퍼 신고 친구들과 여기저기 정처 없이 돌아다니는. 동네에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친구를 만나진 않지 않나. 5~6일은 금방 지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자 나이, 위치가 있다 보니 만남 횟수가 많이 줄었는데 이번에 기분 좋게, 대학교 때 여행 가는 기분으로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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