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저러스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키덜트 피규어 키워갈 예정

     
▲ 롯데마트가 'THE 태권브이'를 통해 다시 한번 키덜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사진 / 롯데마트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롯데마트가 국내 피규어 역사를 새롭게 작성할 또 한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키덜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일 롯데마트는 지난 7월 40cm 크기의 로보트 태권브이 피규어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엔 61m 크기의 로보트 태권브이 피규어 'THE 태권브이'를 통해 올드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THE 태권브이' 피규어는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가 키덜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선보이는 전문가급 피규어로, 국내 피규어 제작사 중 최고로 손 꼽히는 '오프로 스튜디오'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또한 'THE 태권브이'라는 명칭은 1976년 개봉된 로보트 태권브이 만화영화 속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모습, 올드팬들의 어린 시절에 추억하는 바로 그(THE) 태권브이라는 의미로 정해졌으며, '미라보'로 활동하는 정찬욱 디자이너가 메인 원형을 제작하고, 오프로 스튜디오에서 서브원형 작업을 거쳤다.

61cm에 이르는 크기의 스테츄(statue : 관절이 움직이지 않는 장식용 피규어) 형태로 ABS와 소프트비닐 재질이며, 리모컨을 통해 눈과 가슴에 LED 조명이 들어오게 할 수 있어 장식장 등에 진열해 놓은 상태에서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THE 태권브이’ 피규어는 500개 한정으로 10월 2일부터 31일까지 398,000원에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오는 10월 20일부터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10개 주요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실물을 전시한다.

예약구매는 실물을 전시하는 10개 매장과 토이저러스 온라인 몰인 ‘토이저러스몰’을 통해 가능하며, 1월 31일 이후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배송된다.
 
예약판매 기간 내 1인당 구매 수량의 제한은 없으며, 500개 한정 특전으로 ‘THE 태권브이’를 수납할 수 있는 격납고와 오프로 스튜디오의 태권브이 카탈로그 사진집이 추가로 증정된다.

한편, 국내 키덜트 시장은 매해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콘텐츠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키덜트족 관련 시장 규모는 2014년 5천억원 대에서 해마다 20%씩 성장해 지난해 1조원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피규어 카테고리의 경우 2016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127% 가량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도 지난 해 키덜트 완구 매출이 전년 대비 4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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