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리게 된 신규면세점 삼형제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시내면세점에 신규로 들어서는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 면세점, 탑시티면세점이 안도의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 27일 특허심사위원회를 통해 신세계면세점, 탑시티면세점은 2018년 12월 26일까지,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2019년 1월26일까지 개장 연장을 밝혔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해 12월 서울 시내 면세점 서울 시내 면세점 3곳, 서울‧부산‧강원 지역 중소‧중견 면세점 3곳 등 총 6개의 신규 사업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지난 1월 월드타워점에 곧바로 입점해 운영했지만, 나머지 신규면세점 3곳은 개장 연기를 건의했다.
규정상 신규면세점들은 면세점 특허를 취득하면 1년 이내에 영업을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이 사실상 ‘0’에 가까우면서 면세점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관세청의 개장 연기에 신규면세점 삼형제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한숨을 돌리게 된 것은 맞다”며, “하지만 면세점들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오지 않으면서 매출이 확 줄어, 일단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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