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로 인해

▲ 셀트리온이 코스닥 시장을 떠나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이 코스피 이전상장을 할 방침이다.
 
29일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결의 건’이 통과됐다. 주총에는 의결권을 가진 주주 51.4%가 참여, 44.7%가 찬성했다.
 
앞서 셀트리온 소액주주 운영위원회는 지난 8월 5일부터 한 증권 커뮤니티 등을 통해 코스피 이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동의서를 받았으며, 이는 공매도 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셀트리온은 지난 8월 21일 당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해당 의결안을 상정해 처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종목을 아우르는 통합지수를 새롭게 개발해 올해 안으로 선보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에 대한 이슈가 불거짐에 따른 조치다.
 
한편 공매도는 말 그대로 ‘없는 걸 판다’라는 뜻으로, 예를 들어 셀트리온의 종목을 가지고 있지 않은 A가 셀트리온 주가하락을 예상하고, 매도주문을 냈을 경우 셀트리온의 주가가 현재 2만원이라면 일단 2만원에 매도한다. 3일 후 결제일 주가가 1만6천원으로 떨어졌다면 1만6천원에 주식을 사서 결제하고, A는 4천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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