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뜬금없는 기자간담회, 안보마저 외면한다는 국민 여론 면피용”

▲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오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뜬금없는 기자간담회는 안보마저 외면한다는 따가운 국민의 여론을 면피하고자 진행된 실패한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이제라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회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현 대변인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오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뜬금없는 기자간담회는 안보마저 외면한다는 따가운 국민의 여론을 면피하고자 진행된 실패한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김현 대변인은 29일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 기자간담회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전매특허인 철지난 색깔론이 또다시 등장했다”며 “특히 대통령 주변의 인물에 대해 근거도 없는 색깔론을 펼치는 건 그만큼 궁색하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꼭 할 이야기가 있으면 지난 대통령 초청에 응해서 만나서 하면 아주 쉬운 일 아닌가”라며 “세 차례의 기회를 거절하면서 제안하는 방식은 버스 떠난 뒤 손 흔드는 뒷북 대응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제라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회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측근의 주사파와 반미 자주파들이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응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친북 이념에 경도된 일방적인 말만 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홍 대표는 “오는 10월말 미국에 가서 우리 국민들의 요구를 외치고 이야기할 것”이라며 “미국에 간 우리 대통령이 입 닫고 말하지 않았던 우리 국민들의 뜻을 미국 조야와 미국민에게 알리고 호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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