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운영 정책과 수단, 재조명해야…실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하라”

▲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에서 합동 발표한 ‘재정을 통한 일자리·소득 지원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가 내놓은 게 분배와 복지에 더 빨리 재정을 쓰자는 거라니 정말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문재인 정부에서 합동 발표한 ‘재정을 통한 일자리·소득 지원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가 내놓은 게 분배와 복지에 더 빨리 재정을 쓰자는 거라니 정말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어제 정부 관계부처가 합동 발표한 재정을 통한 일자리·소득 지원 방안을 보며 다시 실망했다. 대부분 분배와 복지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재정집행이 양호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집행 속도를 배가해 더 빨리 돈을 쓸 필요가 있다고 했다”며 “그 길이 막다른 길에 이른다는 것을 정부와 국민도 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안 대표는 “정부가 분배와 복지 중심의 노선의 한계를 반성하고 혁신과 성장의 중요성을 얘기해서 저도 기대했다”면서도 “말로만 혁신성장을 얘기할 것이 아니라 실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얻음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8월 청년실업률은 9.4%로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고 청년의 체감실업률은 22.5%다. 2/4분기 소득분배지표는 2016년 이후 6분기 연속 하락했다”며 “정부가 방향을 바꾼다고 했으면 진짜 바꿔야 한다. 재정운영 정책과 수단을 총체적으로 성찰하고 새로운 방향을 맞춰 재조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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