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PSG전 대패로 1년 2개월여 만에 경질됐다

▲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부임 1년 2개월여 만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초반부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하는 결정을 내렸다.
 
영국 매체 ‘가디언’ 2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수요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한 후 안첼로티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에 오른 안첼로티 감독은 1년 2개월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번 시즌 4승 1무 1패 승점 13으로 분데스리가 3위에 머물고 있지만 경기력이 기대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개막전 레버쿠젠부터 베르더 브레멘을 연속으로 격파했지만 호펜하임에게 0-2 패배를 당했고 이후 지난 28일 열린 챔피언스리그에서 PSG에게 0-3으로 무력하게 패배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결국 긴급회의에서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AS 로마, AC 밀란, 유벤투스, 첼시, PSG,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구단들을 거친 안첼로티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시즌 초반 경질을 당하는 굴욕을 안게 됐다. 그의 빈자리는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윌리 사뇰 코치가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국의 다른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뮌헨에서 경질된 안첼로티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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