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뇌물수수로 15명 추가 기소

▲ ⓒ 한국가스안전공사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박기동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채용비리로 관련자들이 무더기 기소됐다.
 
26일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박기동 전 가스안전공사 사장을 오는 27일 기소할 예정이다. 박 전 사장에서 그치지 않고 청주지검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추가로 이제까지 가스안정공사 직원 등 15명의 연루자들의 혐의가 드러났다.

이중 박 전 사장의 채용비리와 뇌물수수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검찰 수사관도 포함됐다.
 
박 전 사장 채용비리와 뇌물수수로 끝날 줄 알고, 조직 추스르기에 들어갔던 가스안전공사는 직원들이 연루되면서 침체된 분위기에 혼란까지 가중된 상태다.
 
박 전 사장 채용비리는 감사원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가스안전공사의 최근 2년간 두 차례 사원공개 채용과정에서 박 전 사장은 최종 명단에서 합격자 점수와 순위를 바꾸는 등의 조작을 해 총 13명이 채용 특혜를 줬다.
 
이보다 앞선 2012년 1월~2014년 12월 박 전 사장은 이사직을 수행하면서 하청업체에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뇌물수수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현재 가스안전공사는 오재순 부사장인 직무대행이 경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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