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전세계 동시기 개봉을 앞두고 있는 뤽 베송 감독의 마지막 작품 '아더와 미니모이' (수입/배급 : 쇼이스트㈜)가 지난 10월 12일 프랑스 노르망디에 위치한 디지털 팩토리에서 세계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이 여러분에게 10년간 잊혀지지 않을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란 뤽 베송 감독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시사회는 세계 언론매체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만큼 따끔한 평가가 예상되었다. 그러나 시사가 끝난 후 각국에서 온 기자들은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며 뤽 베송만의 가진 특유의 연출력과 할리우드에 뒤지지 않는 최고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아더와 미니모이'에 대한 지금까지의 기대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 했다.

그 어떤 애니메이션 보다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3D영상과 노르망디의 대형 세트장에서 촬영한 라이브 액션의 조화는 각국 언론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4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완성된 캐릭터들은 섬세하고 세련되게 표현 되었을 뿐만 아니라 얼굴 표정 속에 나타나는 풍부한 감정들을 통해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는지를 보여주었다.

기술적인 것 외에도 언론의 시선을 끌었던 또 다른 요소는 풍부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독특한 소재. 아이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준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던 뤽 베송의 의지처럼 '아더와 미니모이'는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2mm의 미니모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모험을 유쾌하고 긴장감 있게 담아 보는 이들의 눈을 잠시도 뗄 수 없게 했다.

시사가 끝난 후 마련된 뤽 베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많은 언론들의 끊임없는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질문들에 차근차근 대답하는 그의 모습에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고, 처음으로 애니메이션에 도전하는 뤽 베송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아이가 태어나는 것 보다 더 큰 감동을 느꼈다’며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생애 첫 애니메이션 연출작이자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될 '아더와 미니모이'는 세계 각국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올 겨울, 전세계 동시기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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