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권 자원외교 부실에도 석탄,석유공사 82억 제공

▲ 한전은 9개의 자회사에 무상으로 학자금을 지원, 전체 기관의 67%을 차지했다. 한전이 257억원으로 최대액수였고, 한수원(205억원), 한전KPS(158억원), 대한석탄공사(73억원) 순이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이명박 정권, 수조원의 국고를 비웠던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석유공사 등, 산업부 산하 한전과 한수원등에서 임직원 자녀들에게 무상 학자금을 최근 4년간에 총 892억원의 무상 학자금을 지원했다. 이 중 한전 자회사에서만 67%를 차지했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실에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학자금 지원 결과에 따르면 총 15개 공공기관이 무상으로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 6월까지 최근 4년간에 총 892억원의 무상 학자금을 지원했다.
 
이 중 이명박 정권 자원외교 부실이 몰려 자본잠식(부채비율 500%이상)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석탄공사 및 한국석유공사는 82억원의 무상학자금을 임직원에 제공했다.
 
금액상으로는 한전은 9개의 자회사에 무상으로 학자금을 지원, 전체 기관의 67%을 차지했다. 한전이 257억원으로 최대액수였고, 한수원(205억원), 한전KPS(158억원), 대한석탄공사(73억원) 순이었다.
 
한전은 2014년에 비해 2016년 학자금이 4.3배나 뛰었고, 한수원은 3.5배순이었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의 자녀 학자금 지급은 작년 한해 동안 기준으로는 300억원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손금주 의원은 “신의직장이라며 고액 연봉에. 누진제로 성과급 잔치에도 불구하고 수백억대의 무상 학자금 지원까지 공기업, 공공기관의 무상 학자금 지원에 대한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