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사진/ 시사포커스 DB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여성을 스토킹하다가 고소당해 교도소를 복역한 남성이 여성의 아버지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흉기로 50대 남성을 찌른 20대 남성 A(21)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22일 오후 5시 20분경 전주시 전동에 위치한 한 사무실에서 남성 B(50)씨는 복부와 옆구리 등을 흉기로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B씨를 흉기로 찌른 A씨는 B씨의 딸 C(22)씨를 스토킹 하던 남성이었다.
 
지난 2015년 1월 A씨와 C씨는 온라인게임을 통해 알게 되었고 A씨는 C씨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었지만, C씨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그러자 A씨는 C씨가 일상 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스토킹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결국 C씨가 A씨를 고소하면서 작년 3월 A씨는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올해 1월 출소한 A씨는 자신이 교도소에 복역하게 된 것이 모두 C씨 때문이라며 살해 계획을 세웠고 SNS 등을 통해 C씨의 직장 등에 대해 정보를 찾았다.
 
해당 정보를 통해 직장으로 찾아간 A씨는 C씨가 없자, 계속해서 C씨를 찾았고, 현장에 있던 B씨가 "누구냐"며 추궁하자, 흉기를 휘둘렀다.
 
한편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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