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최경환과 가까운 의원들, 함께 한국당 탈당하진 않을 것”

▲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정계개편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 저는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운명이 그렇게 길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관측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정계개편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 저는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운명이 그렇게 길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관측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흡수 통합하겠다는 그런 가능성이 보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필연적으로 온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그 분이 보통 분이 아니다”라며 “이제 10월 달에 선거를 하면 친박 두목인 서청원, 최경환. 이 두 사람을 출당시켜서 박근혜와 선을 그어 두겠다라고 하는 것은 한국당에서 나간 바른정당의 일부인사들이 다시 돌아오게끔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그런데 자유한국당에 서청원, 최경환 의원과 가까운 분들이 있는데, 그럼 그 분들이 함께 나갈 수 있느냐. 저는 못 나간다고 본다”고 한 데 이어 “바른정당에서도 자강파와 통합파가 있다. 통합파는 자유한국당으로 들어오고 자강파는 소수정당으로 전락하는 것으로 원내교섭단체가 안 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앞으로 국회 본회의에서의 인사 표결 방법과 관련해선 “현재 인사표결을 무기명 투표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처럼 이제 우리나라도 유기명 투표를 해야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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