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일부 야당이 보여준 태도는 눈살을 찌푸리기에 충분한 것”

▲ 정의당이 국회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 “그동안 보여줬던 청렴성과 불편부당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의 인권신장에 기여하는 법원을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양승태 대법원장 체제 아래 판사 블랙리스트로 상징되는 사법부의 적폐를 일소하고, 진정한 사법독립을 향해 나아가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정의당이 국회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 “그동안 보여줬던 청렴성과 불편부당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의 인권신장에 기여하는 법원을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21일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의 인준이 가결되었다. 정의당은 국민들과 함께 환영하는 바”라며 “며칠 후 임기를 시작하는 신임 김명수 대법원장이 그동안 보여줬던 청렴성과 불편부당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의 인권신장에 기여하는 법원을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양승태 대법원장 체제 아래 판사 블랙리스트로 상징되는 사법부의 적폐를 일소하고, 진정한 사법독립을 향해 나아가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국회에서 인준동의안은 처리됐지만 그 과정에서 일부 야당이 보여준 태도는 눈살을 찌푸리기에 충분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명수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법관이라면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청렴함의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또한 31년간 재판에 종사하면서 잡음 없이 공평무사하게 직무를 처리해 왔다”며 “이러한 후보자를 부결시키자고 선동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진 정당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동성애를 차별 없이 대하겠다는 지극히 당연한 태도를 문제 삼아 부결을 선동하는 행태는 다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더불어 책임정치를 외치면서 당론도 결정하지 않고 오락가락했던 국민의당은 국정의 중요 문제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표명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러한 문제에 대해 당론도 결정하지 않으면 도대체 국민들은 어떤 내용을 보고 정당을 평가하라는 말인가”라고 물었다.
 
김 대변인은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김명수 후보자 인준안이 가결된 것에 환영하며, 아무쪼록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사법부를 만드는데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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