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채용비리, 내부정보와 차명계좌 이용한 주식거래, 방만한 지점 운영 등 확인”

▲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감사결과 “비리로 얼룩진 금융감독원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개혁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이번 감사원 감사결과가 단순히 금감원에게 ‘아픈’ 결과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금감원 개혁의 단초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감사결과 “비리로 얼룩진 금융감독원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개혁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윤경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어제 발표된 감사원 감사 결과, 비리로 얼룩진 금융감독원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지인의 자녀를 합격시키기 위한 채용비리, 내부정보와 차명계좌를 이용한 주식거래, 방만한 해외 지점 운영 등 비리사실이 확인되었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사와 금융시장의 건전한 신용질서와 시장질서 감독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금감원이 정작 내부 통제에는 실패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제 대변인은 “이번 감사원 감사결과가 단순히 금감원에게 ‘아픈’ 결과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금감원 개혁의 단초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감사원은 20일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13일부터 4월 21일까지 인사·예산 등 기관운영 전반과 주요사업을 점검한 결과 모두 5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부정채용 등 인사비리 외에 직원의 타인 명의 계좌 이용 금융투자상품 매매 등도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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