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채용비리, 내부정보와 차명계좌 이용한 주식거래, 방만한 지점 운영 등 확인”
제윤경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어제 발표된 감사원 감사 결과, 비리로 얼룩진 금융감독원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지인의 자녀를 합격시키기 위한 채용비리, 내부정보와 차명계좌를 이용한 주식거래, 방만한 해외 지점 운영 등 비리사실이 확인되었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사와 금융시장의 건전한 신용질서와 시장질서 감독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금감원이 정작 내부 통제에는 실패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제 대변인은 “이번 감사원 감사결과가 단순히 금감원에게 ‘아픈’ 결과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금감원 개혁의 단초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감사원은 20일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13일부터 4월 21일까지 인사·예산 등 기관운영 전반과 주요사업을 점검한 결과 모두 5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부정채용 등 인사비리 외에 직원의 타인 명의 계좌 이용 금융투자상품 매매 등도 적발됐다.
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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