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책적으로 좀 왼쪽에 치우쳐…저희는 중도개혁노선”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을) 실제적으로 보면 민주당하고 노선이 맞지 않아서 나온 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정책적으로 좀 왼쪽, 특히 최근에 보면 노동 쪽에 많이 치우쳐 있는 편이고 저희는 중도개혁노선”이라며 “가장 큰 차이가 ‘큰 정부를 지향하느냐, 작은 정부를 지향하느냐’ 하는 부분인데 그 점에서 국민의당은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민간의 자율성과 시장의 발전을 추구하면서 사회안전망 같은 것을 인정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국민통합포럼을 통해 바른정당과 우선 연대·공조할 정책으로는 “대표적인 게 규제프리존법 이런 게 있었고 그 다음에 공공개혁 이런 부분들”이라며 “검찰개혁이라든가 방송개혁, 경제민주화 관련 법, 그 부분도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꼽았다.
아울러 그는 과거 바른정당 교섭단체대표연설 내용까지 들어 “양당의 교섭단체대표연설 내용을 보면 굉장히 공통된 얘기들이 많이 나온다”며 “대표연설이란 것은 그 당의 어떤 노선, 이런 것들을 집약한 것이기 때문에 거기서 공통되게 언급된 것들, 이런 것부터 조심스럽게 하나씩 하나씩 추진해나가자 이런 얘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의원은 국민통합포럼이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토론, 미래’ 토론모임과도 만날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정치라는 게 가능성의 예술이기 때문에 이게 발전하다보면 나중에 어떻게 갈 것이다, 이런 것은 지금은 예단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그는 국민통합포럼을 통해 바른정당이 아닌 다른 정당들과의 정책연대도 가능한지에 대해선 “국민 통합, 여러 가지 우리가 내세우고 있는 미래 발전 전략의 대안 모색, 이런 것들에 공감하시는 분들은 다른 정당 분들도 얼마든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문을 열어뒀다.
김민규 기자
sisafocus01@sisa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