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대기업들의 반발로 폐지되고 12년만에

▲ 공정위가 사라진 지 12년만에 '기업집단국'을 부활시켰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공정위의 ‘기업집단국’이 정식 출범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벌들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집단국’이 출범했으며, 이는 폐지된 지 12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앞서 지난 12일 공정위 조직개편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조직개편안에는 기업집단국을 신설하고 고위공무원 2급 국장직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공정위는 기업집단국을 당일 정식 출범하면서 초대 국장에 신봉산 시장감시국장을 임명했다. 아울러 지주회사과(11명), 공시점검과(11명), 내부거래감시과(9명), 부당지원감시과(9명)로 구성됐다.
 
기업집단국은 출범과 동시에 대기업의 지배구조 문제와 일감 몰아주기, 불공정 거래 행위 등 법 위반 행위를 집중 감시‧감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대중 정부 시절 신설된 공정위 조사국은 다양한 활동을 보였지만 2005년 대기업들의 반발로 폐지됐다. 조사국은 현재 기업집단국과 동일한 업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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