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입산부터 주의문구가 삽입돼 판매중에 있다고 밝힌 롯데제과

▲ 롯데제과가 수입판매하고 있는 '아이스브레이커스' 사진 / 성일종 의원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롯데제과가 수입‧판매하는 캔디 ‘아이스브레이커스’가 어린이 화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의원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에 따르면 롯데제과가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아이스브레이커스’ 캔디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주의 문구를 넣지 않고 판매중이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과정에서 재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허쉬초콜릿에서 생산하는 ‘아이스브레이커스’ 캔디는 제조국조차 올해 초부터 섭치 쉬 위험을 알리는 주의문구가 삽입되어 유통되고 있다.
 
성일종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3년간 해외정보 수집 현황’에 따르면 ▲2015년 영국에서 8세 소년이 사워 캔디(원산지:일본)를 먹은 후 혀에 심한 물집 ▲2016년 프랑스에서 신맛 나는 사탕은 건강에 심각한 유해 ▲2016년 호주에서 신맛 사탕이 어린이의 혀 건강과 치아 에나멜이 손상 등의 정보가 수집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국내에서도 지난 8월 피해를 입은 어린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롯데제과는 피해사례를 확인하고선 해당 제품에 주의‧경고 문구를 삽입하기로 결정하기로 했다지만, 아직도 국내에는 주의‧경고 문구가 삽입된 캔디를 찾아볼 수 없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러한 과정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3월 20일 ‘아이스브레이커스’ 캔디에 어린이를 위한 주의 문구가 필요하다는 민원이 접수됐지만, 3월 28일 ‘민원인과 통화하여 해당 건 종결 처리 협의함’이라 단순 종결시켰다.
 
한편 롯데제과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8월 수입산부터 주의문구가 삽입돼 판매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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