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적폐세력을 옹호하는 것은 결코 국민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다”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적폐청산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적반하장식 반응은 국민 상식과 매우 동떨어진 것”이라며 “일말의 양심이나 책임감이 있다면,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은 “선출직 단체장을 제압하기 위한 문건을 만들었고,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인을 퇴출시키고, 언론사를 장악했다”며 “이러한 정치공작을 하기 위해 불법적인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졌고, 이처럼 저열한 공작을 위해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다”고 강조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적폐청산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적반하장식 반응은 국민 상식과 매우 동떨어진 것”이라며 “일말의 양심이나 책임감이 있다면,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서는 적폐 청산을 통해 무너진 시스템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국가안전 보장업무를 수행해야 할 국정원이 민간인을 사찰하고 탄압했다. 합성누드사진을 만들어 공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저질스런 방법도 동원했다”고 질타했다.

백 대변인은 “선출직 단체장을 제압하기 위한 문건을 만들었고,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인을 퇴출시키고, 언론사를 장악했다”며 “이러한 정치공작을 하기 위해 불법적인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졌고, 이처럼 저열한 공작을 위해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치의 괴벨스마냥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것이 적폐가 아니라면, 무엇이 적폐겠는가”라며 “국가정보원법 제2조에는 국정원은 대통령 소속이며, 대통령의 지시와 감독을 받는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상기시켰다.

또 “이미 드러난 증거로도 국정원이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은 확인이 되었다”며 “누구의 지시에 의해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범죄행위들이 이루어졌는지 수사를 통해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적폐세력을 옹호하는 것은 결코 국민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국민들은 우리 사회의 적폐의 원인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일말의 양심이나 책임감이 있다면, 자유한국당은 적반하장식 언행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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