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가격에도 항공권 구매하려는 심리 악용한 사기 기승할 듯

▲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해 추석연휴 2주간 ‘사이버범죄 신고 시스템’에 접수된 인터넷 거래사기 피해는 상품권 207건, 공연예매권 3건, 항공권 2건 등 총 212건으로, 2016년 전체 평균(일 13건) 대비 16.2% 증가(일 15.1건)하여 추석 전후 집중 발생했다 / ⓒ경찰청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명절이 다가오면서 상품권, 공연 예매권, 항공권 등에 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현혹하는 인터넷 거래사기와 추석택배 지연에 따른 배송조회를 사칭한 스미싱 피해가 급증하면서 주의보가 발령됐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해 추석연휴 2주간 ‘사이버범죄 신고 시스템’에 접수된 인터넷 거래사기 피해는 상품권 207건, 공연예매권 3건, 항공권 2건 등 총 212건으로, 2016년 전체 평균(일 13건) 대비 16.2% 증가(일 15.1건)해 추석 전후 집중 발생했다.

특히 대부분의 피해는 추석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선물 및 기차표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과, 할인 상품은 먼저 구입하지 않으면 구매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불안한 소비심리’로 인해 발생한다.

더불어 올해는 최장 10일의 기간으로 인해 비싼 가격에도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심리를 악용한 사기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사기 판매자는 카드결제 및 안전결제(에스크로)와 같은 구매대금 보증 수단이 없는 ‘계좌 이체를 통한 직거래’를 요구하므로, 계좌 이체만을 고집하는 판매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추석 명절 전후 기간 선물 택배(반송) 확인, 추석 인사, 선물 교환권, 유명업체 이벤트 등 다양한 사칭 문구를 활용한 문자결제사기 발생이 예상된다.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시하며 현금 거래(계좌이체)로만 유도하는 경우, 사기거래를 먼저 의심해 봐야한다.

또 피해를 입은 경우엔, 거래대금 이체내역서와 사기피해가 발생한 갈무리 화면 등 증거자료를 첨부하여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에 링크된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주의해야 함은 물론, 지인에게서 온 문자 메시지라도 인터넷주소가 포함된 경우 클릭 전 반드시 전화 확인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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