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타, 레알 마드리드 떠난 배경은 후보선수로만 남을 수 없었기 때문

▲ 알바로 모라타, 레알 마드리드 떠난 것은 후보선수로만 남을 수 없었기 때문/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알바로 모라타(25, 첼시)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 FC’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을 인용, “모라타가 지네딘 지단 감독은 내가 잔류하기를 원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했지만 후보선수로 남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를 거쳐 2014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을 펼친 뒤 2016년 다시 친정으로 돌아온 모라타는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였다. 그러나 틈틈이 펼치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주전경쟁에서 밀려났다.

결국 이번 여름이적 시장에서 모라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불거졌고, 실제로 근접하기도 했지만 맨유가 로멜로 루카쿠를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첼시로 행선지가 바뀌었다.

모라타는 이적료 5,800만 파운드(약 819억 7,094만원)로 첼시에 입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이 안 된 선수지만, 리그 4경기 3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모라타는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나는 많은 압박감을 느꼈다. 원하는 지점을 도달하기 위해서는 뛰고, 성장하고, 편안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나는 성공을 위해 야망과 갈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첼시는 이날 오후 9시 30분 2017-18시즌 EPL 5라운드 아스널과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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