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대통령을 모독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공직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

▲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기쁨조’”라고 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막말을 취소하고 대통령과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임종석 비서실장, 김이수 헌법재판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에게도 ‘김정은 기쁨조’라는 막말을 퍼부었다”며 “대통령을 모독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대통령과 공직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기쁨조’”라고 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막말을 취소하고 대통령과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현근택 부대변인은 16일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막말을 쏟아냈다”며 “어제(15일) 대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기쁨조’라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종석 비서실장, 김이수 헌법재판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에게도 ‘김정은 기쁨조’라는 막말을 퍼부었다”며 “대통령을 모독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대통령과 공직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 부대변인은 “김문수는 사라진 존재감을 막말로 살리려나본데 그럴수록 그의 앞길은 막다른 골목길”이라며 “김문수가 ‘친북세력이 득실득실하고 설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에 보냈다’고 하는 것에 할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현 부대변인은 “지난 9일 강남에서 열린 장외집회에서도 ‘박근혜, 이재용 무죄석방, 문재인 탄핵, 광주사태’ 등의 극단적인 발언들이 쏟아져 국민보고대회가 아니라 태극기집회라는 비판이 있었다”면서 “공식적인 대회에서 이러한 발언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 자유한국당은 헌재의 탄핵결정을 부인하고 대선결과에 불복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현 부대변인은 “엄중한 안보현실을 외면하고 장외집회에서 헌법질서를 부정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막말을 쏟아내는 자유한국당은 어느 나라 정당인가”라면서 “김문수는 막말을 취소하고 대통령과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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