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올림픽대회를 총괄하는 기구

▲ 삼성 이건희 회장이 IOC 명예 위원으로 추대됐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명예 위원'으로 추대됐다.

16일(현지 시간) IOC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31차 총회에서 이건희 회장을 노르웨이 게르하르 헤이베리그 전 IOC 위원 등 2명을 IOC 명예 위원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IOC는 10년 이상 위원직을 수행하던 전직 IOC 위원 중 업적을 남긴 이들을 선출해 명예 위원으로 추대한다.

이번 이건희 회장 등 2명이 명예 위원으로 추대되면서 IOC 명예 위원은 총 42명으로 늘게 됐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현재 이건희 회장은 VIP 병실로 옮겨져 3년 넘게 입원 치료를 받는 중이다. 이에 이건희 회장 가족은 지난 8월 IOC에 이건희 회장을 IOC 위원으로 재추대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IOC는 이날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9명의 새 후보 가운데 8명을 새로운 위원으로 선출했다.

한편 IOC는 올림픽대회를 주최하는 국제조직으로 올림픽 전통과 이념을 선양하며 아마추어 경기를 권장, 근대 올림픽대회를 총괄하는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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