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효과 최소 1억 엔’ 비정한 연예계

비정한 연예계다. 개인의 감당하기 힘든 불행도 시장 가치로 금이 매겨지는 게 이 바닥 생리인가 보다.

11월 2일자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전날 알려진 이혼 임박 소식으로 세간의 화제가 된 톱스타 다케우치 유코(26)가 CF계에서는 오히려 몸값이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코의 이미지는 딱히 나빠질 것이 없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라고 한다.



오히려 ‘당당하게 적극적으로 사는 여성’의 표상이 되어 많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시장효과’는 못 잡아도 1억 엔(약 8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적었다. 결혼생활 16개월 만에 독신으로 돌아오는 이 여인에게 벌써 다수의 CF 제의가 들어와 있어 편당 5000만 엔인 다케우치의 CF 몸값에 비춰볼 때 최소 1억 엔은 이미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톱가수 아무로 나미에가 이혼했을 때도 CF 제의가 물밀 듯이 밀려들었던 예를 들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출연을 계기로 톱스타 나카무라 시도와 작년 6월 전격 결혼했던 다케우치는 16개월간의 짧은 결혼생활을 마감하고 최근 이혼 수속을 밝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카무라와 다케우치 사이에는 작년 11월에 출생한 아들이 하나 있고 둘의 이혼 협의 과정에서는 친권 문제가 걸림돌이 돼 여차하면 이혼 과정이 장기전이 될 수도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관측하고 있다.



톱스타간의 결합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둘의 결혼 생활은 그러나 남편인 나카무라가 동료 여배우들과 자주 염문을 뿌리며 삐거덕거리기 시작해 결국 파국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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