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중국에서 완전 철수?

▲ 롯데마트에 이어 롯데칠성과 롯데제과도 중국에서 철수한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롯데칠성과 롯데제과도 롯데마트에 이어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롯데마트와 중국 내 다른 대형마트들에 납품을 하지 못하고 있는 롯데칠성과 롯데제과도 적자가 이어짐에 따라 부득이하게 매각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관계자들은 이같은 사안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14일 매각 주관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매장 철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롯데마트는 중국에서 총 112개 매장(마트 99개, 슈퍼 13개) 등을 운영중에 있다. 하지만 이 중 74개 매장은 소방법 위반 등으로 강제영업정지 당했고, 13개 매장은 자체적으로 휴점에 들어갔다. 이에 적자가 지속되자 지난 3월, 8월 각각 3600억원, 3400억원을 긴급 조달한 바 있다.
 
이에 롯데칠성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주로 납품하는 채널은 중국 대리점이나 소매상이다”며, “현재 철수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제과 관계자도 본지와 통화에서 “롯데마트와 달리 롯데제과는 중국 내에서 협력하는 채널이 많아 철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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