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고문·하태경·정운천 최고위원 등 참석해 기대 내비쳐

▲ [시사포커스 / 임희경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과 하태경, 정운천 최고위원을 비롯해 바른정당 원외위원장들과 각계 보수시민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바른포럼 창립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 중앙의 김무성 고문 양측에 선 원외위원장이 바른포럼의 박강수(우), 박승호(좌) 공동회장.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정당 원외위원장 모임인 바른포럼이 보수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자 13일 첫 초대 강연회를 개최한 가운데 당내외 인사 150여명의 호응 속에 첫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2일 발기인대회를 가졌던 바른포럼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바른보수가 나아갈 길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첫 강연회를 개최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국가의 현안을 공부하고 토론하는 공부하며 회원 각자가 수권정당이 되도록 상호간 친목과 협력을 증진할 목적으로 바른정당 원외위원장이 뜻을 모아 세워진 이번 ‘바른포럼’에서는 박강수 공동회장(서울 마포갑 당협위원장)이 내빈소개 및 정관추인을 한 데 이어 경북도당위원장인 박승호 공동회장(포항북 당협위원장)이 대회사를 통해 포럼 출범을 선포했다.
 
▲ [시사포커스 / 임희경 기자] 바른포럼에 참석한 (우측부터)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과 정운천 최고위원, 하태경 최고위원이 나란히 서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박승호 공동회장은 대회사에서 “깨끗한 보수, 바른 정치의 기치로 보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가는 데 전 당원들의 솔선수범을, 특히 원외위원장들의 열과 성을 다해야 할 때”라며 “바른포럼은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바른 보수의 모습을 정립하고 바른정당의 수권을 위해 국가발전에 요구되는 제반 정책의 실천, 추진, 발표의 기치를 세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기 지도체제 구성 방향을 놓고 당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원외위원장들의 공식모임이 첫 총회를 개최함에 따라 이날 포럼에 대한 지도부의 관심 또한 어느 때보다 컸는데, 통합파의 대표격인 김무성 의원이 바른포럼 고문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으며 마찬가지로 하태경 최고위원과 정운천 최고위원 등 지도부 인사들도 이번 포럼의 축사자로 나섰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정치인으로 큰 그림을 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보수우파가 대결집을 해야 할 때”라며 “그런 측면에서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바른포럼의 출범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격려를 보냈다.
 
▲ [시사포커스 / 임희경 기자]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포럼 창립총회에 150여명에 이르는 당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

뒤이어 축사를 한 하태경 최고위원도 “당내에 건강하고 통합을 지향하는 노선투쟁에 우리 바른포럼 위원장님들이 앞장서주시고 정말 우리 바른포럼이 중심이 되어서 보수의 역사를 다시 쓰고 5년 뒤에 보수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는 그런 역사적인 결의의 장이 이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또 바른포럼 고문이자 이번 창립총회 개최 장소를 지원한 정운천 최고위원도 “민생 속으로 뛰어 들어가서 여러 분들과 만나면서 그 분들이 원하는 것을 진정으로 가슴에 품어 안고 행동으로, 실천으로 만들어내는 길이 바른정당이 자강으로 가는 길”이라며 “바른포럼이 앞으로 민생현장 속으로 가는, 그러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무성, 하태경, 정운천 의원 등 바른포럼 고문을 비롯해 267개 중도·보수단체를 대표하는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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