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현재 174개교인 특수학교 18개 늘려 192개로 만들겠다"

▲ 13일 김상곤 부총리는 서울 마포구의 장애인 특수학교인 한국우진학교를 방문, 장애 학부모 단체 대표 등과 한 간담회에서 “2022년까지 현재 174개교인 특수학교를 18개 늘려 192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겠다”는 특수교육 개선 구상을 밝혔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장애학생과 학교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고 균등하게 교육을 받고 시민으로서 올바른 삶을 꾸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3일 김 부총리는 서울 마포구의 장애인 특수학교인 한국우진학교를 방문, 장애 학부모 단체 대표 등과 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특수교육 개선 구상을 밝혔다.

이날 김 부총리는 지난 주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회식에 참석해 정보경진대회에 참여한 우리 학생들의 모습을 본 사실을 밝히며 “장애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고,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애쓰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장애인에 대해 많은 편견과 오해를 갖고 있다”면서 “이러한 편견은 다문화, 탈북학생 등 사회적 약자에 퍼져 있으며, 경제․사회 양극화로 인해 교육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다양한 교육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며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특수교사 및 특수학교․학급 확대, 통합교육 지원교사(순회교사) 배치, 평생교육 등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가 포함돼 있다”고 했다.

하지만 “요즘 서울시 특수학교 신설이 지역주민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며 많이 안타깝고, 무릎 꿇고 호소하는 부모님들의 상심이 클 것이라 생각된다”며 “2022년까지 현재 174개교인 특수학교를 18개 늘려 192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특수학급도 1,250학급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특수교육 교사들의 확보율도 현재 67.2% 수준에서 대폭 확대해 92%까지 올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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