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 신동주 전 부회장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롯데의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 쇼핑 등 계열사 주식을 대부분 매각키로 했다.
 
12일 SDJ코퍼레이션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제과 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제과는 지난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및 분할합병 승인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는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의 일환으로 향후 10월 초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에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번 임시주주총회 결과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은 결과는 4개 기업의 미래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쇼핑은 중국 시장에서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DJ코퍼레이션은 “신동주 전 부회장의 롯데그룹 계열사 주식 매각은 경영권과 관련한 모든 사안과는 별개로 경영권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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