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신용대출 확대, 1.5조원 증가

▲ 8월 가계대출 동향 ⓒ 한국은행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K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면서 은행 신용대출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8월 국내은행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은 8월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이 6.5조원 증가했으며 지난 7월(6.7조원)대비 증가폭이 0.2조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전 년도인 2015~2016년 8월 증가폭(8.2조원)에 비해 증가폭이 1.7조원 감소한 수치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8월 증가폭이 3.1조원으로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선수요 영향으로 늘어났던 전월(3.4조원)보다 증가폭이 0.3조원 축소됐다. 이 역시 2015~2016년 8월 평균 증가폭인 6.1조보다는 절반이나 줄었다.
 
이 밖에 휴가철 자금수요 증가와 일부 은행의 우대금리상품 출시효과가 일부 있었으며 무엇보다  K뱅크와 7월말 출범한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증가가 1.5조원(3.4조원, 전월 1.9조원)이 가계대출을 늘리는 요인이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없었다면, 8월 가계대출이 확연히 줄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