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통해서

▲ MP그룹 정우현 전 회장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미스터피자 오너일가가 경영일선에서 모두 물러나기로 했다.
 
12일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다음 달 2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우현 전 회장과 아들 정순민 부회장 등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최병민 대표와 MP그룹 중국 베이징 법인장 등이 교체되며, 사외이사는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사외이사는 차병직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와 김중규 호서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가 새로 선입될 예정이다.
 
앞서 정우현 전 회장은 지난 6월 ‘치즈 통행세’, ‘보복 출점’ 등 갑질 경영 논란이 불거지자 회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 MP그룹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상장 폐지 위기까지 놓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MP그룹의 이같은 행보가 상장폐지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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