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정부정책을 노동자 공익사업에 환원’

▲ 공공기관이 지난 정권의 성과연봉제에서 성과급으로 지급한 1600억원을 모아 공기기금을 설립한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공공기관이 지난 정권의 성과연봉제에서 성과급으로 지급한 1600억원을 모아 공익기금을 설립한다.
 
11일 양대노총 공공부문 공대위는 여의도에서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 설립추진 대토론회’를 열고 지난 정권 성과연봉제의 성과급으로 지금된 1600억원을 재단법인 모아 공익기금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익기금 설립 목적은 △공공부문 정규직, 비정규직 연대사업을 통한 사회적 차별 해소의 마중물 역할 △좋은 청년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차별 해소 지원 △비정규직, 취약·소외 계층의 삶의 질 향상 위한 사회 연대 △국민을 위한 공공기관 개혁 연구 및 기반 마련 등이다.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박사는 “실패한 지난 정부의 성과연봉제의 부당이익을 사회에 반납함으로써 ‘노동존중사회’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노조의 사회적 역할을 제고하고 노사정 협치구조를 마련하는 통합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기금 운영과정에서 노사정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공공기관의 기금 출연과 경영평가를 연동해 기금 출연 대상 기관을 확대‧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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