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지역에 시간당 100mm 넘는 폭우...임시휴교령

▲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 경남 지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최대 2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지역도 발생한 것은 물론 대부분 지역에 8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렸다 / ⓒ부산소방본부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부산 경남 지역이 출근길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시 기능이 마비됐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 경남 지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최대 2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지역도 발생한 것은 물론 대부분 지역에 8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우선 부산일대 도로가 침수되면서 도시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저지대 도로가 잠기면서 이곳 주차장에 차들이 모두 물이 잠기기도 했고, 현재 저지대 도로 7곳이 통제돼 시내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또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오전 7시쯤 국제선 입국장 천장 마감재가 이용객들이 다니는 통로로 무너지고 그 틈으로 비가 새는 일이 발생했으며 이 물로 이용객들이 넘어지는 일도 발생했다.

이외 오전 7시쯤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 엄궁어촌계가 사용하는 선착장에 정박 중이던 어선 4척이 엄궁배수장에서 쏟아져 나온 물에 휩쓸려 3척이 침몰하고 1척이 전복됐다.

일부 오래된 주택이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자 무너지기도 하는 등 이날 하루에만 폭우피해가 200여 건에 달했다.

일단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각별한 주위를 요하는 한편 부산시 교육청은 이날 시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장에게 재량으로 휴업할 수 있도록 조치해 8백여 곳이 휴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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