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출전 4개 대회 가운데 3개 대회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US 오픈서 우승

▲ 라파엘 나달, US 오픈 우승 거두며 개인통산 16번째 우승/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라파엘 나달(31, 스페인·세계랭킹 1위)이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나달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플러싱 메도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케빈 앤더슨(31, 남아프리카공화국·세계랭킹 32위)에게 3-0(6-3, 6-3, 6-4)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10년 US 오픈에서 우승했던 나달은 2013년을 포함 개인통산 세 번째 US 우승컵을 들었고, 메이저대회 통산 16번째 우승으로 로저 페더러(36, 스위스·세계랭킹 3위)의 19회 우승을 추격하고 있다.
 
나달은 부상을 겪고 지난 2014년 프랑스오픈 뒤로 메이저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4개의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에서 준우승, 이번 대회에는 우승까지 이뤄 3개 대회의 결승에 진출하며 부활했다.
 
한편 나달은 “최근 몇 년 동안 부상 등 문제가 있었고, 어떤 순간에는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올해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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