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행동 한다면 북한에 아주 슬픈 날이 될 것"

▲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행동은 명백히 선택지에 있다”며 “군사행동을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다른 해법이 작동한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군사행동 가능성을 더욱 압박했다.

7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셰이크 사바 알 아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대북 관련 질문에 “군사행동은 명백히 선택지에 있다”며 “군사행동을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다른 해법이 작동한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압박하는 발언을 쏟아내면서도 “세계 최강인 미국의 군사력을 북한에 사용하지 않게 되길 바란다”며 “군사행동을 한다면 북한에 아주 슬픈 날이 될 것”이라고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더불어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중국주석과의 통화에서 이 같은 뉘앙스의 발언을 한 바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전화통화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며 “분명히 군사대응이 첫 번째 선택은 아니지만 두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해법에 대해 “시진핑 주석이 나와 100% 동의한다고 믿는다”면서 “아주 솔직하고 매우 확고한 통화를 했다”고 말한 사실을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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