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실적은 2010년 이후 2번째 '高'

▲ 53개 증권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을 집계한 결과 총 9446억원으로 1분기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관련 손실로 인한 자기매매이익이 전분기 대비 78.2% 감소한 이유다. 반면 상반기 영업실적은 1조9177억원으로 2010년 이후 반기기준 2번째로 높았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53개 증권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을 집계한 결과 총 9446억원으로 1분기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관련 손실로 인한 자기매매이익이 전분기 대비 78.2% 감소한 이유다. 반면 상반기 영업실적은 1조9177억원으로 2010년 이후 반기기준 2번째로 높았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중 53개사 증권사의 당기순이이은 9446억원으로 전분기 9731억원 대비 285억원(2.9%) 소폭 감소했다. ROE(자기자본순이익률)은 3.9%로 전년동기(2.7%) 대비 1.2%p 증가했다.
 
또 수수료 수익은 2분기 2조21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73억원(17.4%) 증가했다. 이중 IB수수료수익 증가(1720억원, 50.4%) 및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탁수수료 증가(1304억, 14.8%)가 주 요인이었다.
 
자기매매이익은 38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3815억원(78.2%)감소했다. 이중 주식관련 이익은 24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59억원(383.4%)이나 늘었다. 채권 이익도 1조173억원으로 30%가량 증가했지만,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 감소 및 파생상품거래‧평가이익이 크게 감소하면서 파생관련 8803억의 손실을 봤다. 파생 손실은 전분기 대비 1조8111억원(194.6%)감소한 수치다.
 
증권사의 2분기 판관비는 2조1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30억원(7.1%) 증가했다.
 
반면, 상반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1조9177억원으로 2015년 2조1716억원에 이어 2010년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분기까지 전 증권사의 자산 총액은 400.3조원으로 1분기(379.8조원)보다 20.5조원(5.4%) 증가했고, 부채총액은 349.4조원으로 17.9조(5.4%) 증가했다.
 
전체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50.9조원으로 전분기(48.2조원)대비 2.7조원(5.6%) 증가했으며, 평균 순자본비율은 617.5%로, 전분기(561.6%) 대비 55.9%p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 금융감독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