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코리아 직원 감원은 없을 것

▲ 레고코리아는 본사의 직원 감원에 해당 없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완구 전문업체 레고가 최악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 세계 레고 직원 약 1만9천명 중 8%에 해당하는 직원 14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본사 직원 감원 규모는 500~600명이 될 예정이다. 레고코리아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레고가 13년 만에 최악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직원 감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레고는 올해 상반기 미국, 유럽과 같은 핵심 시장에서 매출이 5% 줄어든 149억 크로네(한화 약 2조1700억원), 영업이익은 3% 하락한 34억 크로네(한화 약 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조르겐 빅 크누드스톱 회장은 덴마크의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핵심 시장에서의 매출 감소에 실망했으며, 이에 맞는 대응을 할 것이다”며, “직원 감원은 생산 분야가 아닌 행정과 판매분야에서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레고 본사의 대대적인 직원 감원과 변화에 대해 일각에서는 한국에 진출한 레고코리아에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레고코리아는 본지와 통화에서 “레고 본사에서 발표한 사항은 레고코리아의 내부적인 변동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레고코리아의 직원들은 감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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